서울시, ‘시민정원사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by신수정 기자
2021.03.21 11:37:00

현재까지 시민정원사 537명 배출
서울시민 누구나 선착순 모집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서울시가 시민정원사를 희망하는 서울시민 175명(기본과정 75명, 심화과정 100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심화과정까지 수료한 이후에는 서울 시민정원사 자격이 주어지며, 자원봉사 활동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시민정원사 양성과정은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성됐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교육비는 각 과정당 25만원이다. 각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온라인강의와 현장실습을 병행할 예정이다.

시민정원사가 되기 위한 첫 단계인 ‘시민정원사 기본과정’은 24일~26일까지 75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교육은 4월 9일~7월 9일까지 매주 금요일 서울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운영한다.

기본과정을 이미 수료한 서울시민이라면 ‘시민정원사 심화과정’ 신청이 가능하다. 24일~29일까지 100명의 참여자를 모집하며, 교육은 삼육대학교에서 4월 9일~11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진행된다.

시민정원사 심화과정 교육생들이 암석정원을 조성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시는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과 시민의 녹화의식 함양을 위해 시민정원사 양성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2020년까지 총 537명의 시민정원사를 배출했다. 시민정원사는 팝업가든 조성 등 서울시 추진 사업에 참여하거나, 시민정원사 단체 가입 후 공원, 학교 등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관리하는 등 자원봉사자로서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가오는 4월 중에는 조경·정원 관련 기초 교양강좌인 시민조경아카데미 상반기 교육생 2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가능하며, 교육비는 3만원이다.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배려대상자는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교육은 5~6월에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주 2회씩 총 14회를 녹화강의로 학습한다. 참고로 하반기 교육생은 9월 중에 모집하며, 교육은 10~11월에 진행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정원사 양성과정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식물과 정원에 더욱 가까워지고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양성한 서울 시민정원사들을 통해 정원문화가 확산되고 활성화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이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