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롭스 손 잡고 신개념 매장 선보인다
by함지현 기자
2018.07.18 08:25:09
롯데슈퍼 with 롭스''…2~3개월 테스트 운영 후 본격 출점
기존 슈퍼마켓 상품 축소·프리미엄 H&B 상품 도입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슈퍼는 오는 19일 그룹사의 H&B 기업인 롭스(LOHB’s)와의 융합 매장인 ‘롯데슈퍼 위드(with) 롭스’를 새롭게 런칭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슈퍼에 따르면 ‘롯데슈퍼 with 롭스’는 장보기형에 최적화된 991㎡(300평)대의 ‘롯데슈퍼’ 기본 골격에 H&B 전문매장인 ‘롭스’의 영업 노하우를 더해 완성됐다.
기존 운영하던 슈퍼마켓 상품 6600여개를 5500여개로 대폭 축소하고, 프리미엄급 H&B 상품 및 단독 상품 4200여 개를 도입해 40~50대 기존 고객과 20~30대 신규 고객 모두를 만족 시킨다는 계획이다.
스틱형 과일, 밀키트, 즉석조리식품 등을 확대하고, 수수료 매장으로 운영하던 축산코너를 직영매장으로 전환해 하이엔드급 우육과 돈육을 취급한다. 또한, 전통주와 위스키 대신 와인과 사케, 크래프트 비어 등 트랜디한 상품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스틸라’ ‘부르주아’ 등 롭스 단독 카테고리 아이템과 기능별 스킨케어 존(Zone) 구성을 통해 조금 더 손 쉽게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자유롭게 테스트 할 수 있는 ‘메이크업 바(Make up bar)’ 등도 도입했다.
롯데슈퍼는 ‘롯데슈퍼 with 롭스’ 1호점(시흥은행점)을 시작으로 H&B 전문매장인 롭스와의 하이브리드 매장 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3개월간의 테스트 운영을 통해 소비자 니즈에 맞는 하이브리드 매장의 틀을 완성하고, 이후 새로운 브랜드 네이밍을(가칭 LOTTE SHAB)’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는 “글로벌 유통시장은 월마트 온라인 시장 진출과 아마존 오프라인 유통기업 인수 등 구시대적 기준을 초월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롯데슈퍼 또한 슈퍼마켓 1위 기업 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협업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도들을 끊임없이 진행해야만 생존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