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가 대신 사다주는 쉽고. 싸고. 빠른 해외직구매칭 '여행의직구'
by박경훈 기자
2017.10.06 10:30:00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주변에 해외직구족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실제로 직구를 직접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많다.
정기윤(25)씨는 얼마 전부터 여행의직구 로얄고객이 됐다. 정씨가 여행의직구를 이용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해외직구에 대한 어려움이었다. 특히 배송대행지 주소를 찾고 입력하고, 외국 사이트를 번역하는 것은 고역이었다. 그녀가 여행의직구를 만난 후에는 2분 만에 쉽게 해외직구를 할 수 있었다.
여행의직구는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에 원하는 해외 제품을 쉽게 요청할 수 있으며 여행자는 여행하는 김에 캐리어의 여유공간을 활용하여 수고비를 벌 수 있는 서비스다. 여행의직구를 통하면 물건을 대신 전해줄 최적화된 여행자를 자동매칭 받고 간단한 요청서만 작성하면 된다. 현재 평균적으로 1.3일 내로 요청된 물건들이 여행자와 매칭되어 거래되고 있다. 정식 오픈 4개월 만에 약 2800명이 넘는 회원들이 여행의직구를 이용했다. 지난달에는 여행자들이 직접 MD로서 혹은 집에 사다 놨던 해외제품들을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직구스토어 마켓도 함께 오픈했다.
황유미(24) 와이오엘오 대표는 과거 26개국의 세계여행을 하며 자금난의 위기에 놓였을 때 한국 지인으로부터 “프랑스에서 구매하면 70 %이상 저렴한 크림을 수고비를 줄 테니 사와 줄 수 있겠냐”는 부탁을 받게 됐다. 덕분에 받은 수고비로 하루 숙박비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사업화하게 됐고 올해 여행의직구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 3월 시드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