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5.08.25 08:20:50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LG전자(066570)의 TV사업부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하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록호·박준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5일 “LG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한 14조67억원,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275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일반적으로 LG전자의 실적은 2분기를 정점으로 3분기 감소했다가 4분기에 회복되는 흐름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LG전자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에이컨이 성수기인 2분기에 연간 매출의 35% 내외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을 전분기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TV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48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 TV사업부는 중남미 비중이 22% 내외에 달하는데 올 상반기 동안 브라질의 레알화가 연초대비 13% 하락했다. 또 TV의 주력 사이즈인 42인치 LCD패널 가격은 가격이 유지됐다. 이는 LG전자 TV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1, 2분기에 악화됐던 이유였다.
김 연구원은 “이달 현재 레알화는 6우러말보다 5% 하락해 있지만 이달 초부터 반등을 보이고 있다”며 “LCD 패널 가격도 하락하고 있어 상반기보다 양호한 영업환경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