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신배당지수 첫 종목변경…편입예상주 주목

by권소현 기자
2015.05.29 07:59:1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다음달 신 배당지수 종목교체가 이뤄지는 만큼 편출입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9일 “시가총액 가중지수인 코스피나 코스닥에 비해 배당종목들의 배당수익률 가중으로 지수를 산출하면 장기적으로 양호한 성과가 확인된다”며 “코스피 고배당과 배당성장지수 역시 배당종목 배당수익률 가중지수와 유사한 성과를 보이거나 좀 더 나은 누적 성과가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금리 하향세가 이어지면서 배당성장 지수의 누적 성과가 높게 나타났지만 시장금리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이 나타났던 2010년과 2013년은 고배당 지수 성과가 더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11일 선물옵션 만기일 신배당지수 리밸런싱을 앞두고 편출입 종목에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작년 부진한 실적 때문에 배당을 지급하지 않았던 기업이나 소형주 중에서는 유동성 기준에서 미달되는 종목이 많아 종목변경 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고배당지수의 경우에는 동양생명, 한양증권, 두산, 케이티스, 화성산업, S&TC, 자화전자, 삼호개발, GKL, 대유에이텍, 한국철강, 한미글로벌, 디와이, 극동유화, POSCO, E1, 한신기계가 신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배당성장지수 신규 편입 예상 종목으로는 고려제강, 호텔신라, 한국금융지주, 대덕전자, 삼양통상, 한미반도체, 삼진제약, 삼성카드, 한국콜마홀딩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일동제약, 한세예스24홀딩스, 디와이, F&F, 삼성화재, 동원F&B, 광동제약, 다우기술, 보령제약, 유나이티드제약, 엔씨소프트, KT&G, 삼영전자, 조광페인트, 아모레퍼시픽, CJ, 아모레G, 대우인터내셔널, 한국카본을 꼽았다.

코스피 우선주 지수에는 두산우가 신규 편입될 것으로 기대했고 KRX 고배당지수에는 오리콤, 동양생명, 한양증권, 유아이엘, 서원인텍, 두산, 이라이콤, 삼본정밀전자, 디지털대성, 메리츠종금증권, 한국컴퓨터, GS홈쇼핑, 케이티스, 화성산업, S&TC, 자화전자, 삼호개발, 디스플레이텍을 후보군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