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작년 연매출 3292억원…사상 최대

by정병묵 기자
2015.02.27 08:10:31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풍력타워 제조기업 씨에스윈드(112610)는 작년 연간 매출액 329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3년 대비 11% 증가한 실적으로, 창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다. 작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688억원과 571억원으로 2013년 대비 각각 94%, 113% 증가했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풍력시장의 호황에 따른 당사 캐나다 생산법인의 생산성 향상 및 가동률 증가로 수익성이 대폭 향상됐다”며 “최근의 국제 유가 급락 등 대외환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풍력 타워 제조업의 안정적인 수익창출 능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는 2014년 기준 0.8GW의 풍력발전단지가 신규로 건설되었으며, 2016년까지 약 1.6GW의 풍력발전단지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씨에스윈드는 온타리오주의 풍력 타워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현지 생산법인을 주 7일 가동하고 있다.

또한 세계 해상풍력발전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지멘스윈드파워와 영국 현지 해상풍력타워 생산법인 설립 및 판매 관련 최종 계약서의 체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영국 산업혁신기술부가 영국 내에 투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보조금인 지역성장기금 지급 대상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