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태현 기자
2015.01.12 08:52:10
아베 "종전 70주년 걸맞은 한 해 만들겠다"
스가 "아베담화, 무라야마담화와 다를 것"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종전 7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발표될 아베 담화를 앞두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측근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아베 총리는 11일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岸信介·1896∼1987년) 전 총리의 유골이 안치된 묘소를 찾아 “종전 70주년에 걸맞은 한 해를 만들고 싶다고 맹세했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가 A급 전범이자 자신의 정치적 롤모델인 기시 전 총리에게 이렇게 맹세한 것을 두고 개헌 추진과 연관짓는 해석들이 이어지고 있다. 기시 전 총리는 생전 개헌을 추진했다가 반대 여론에 밀려 결국 논의조차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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