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외국인 '매도 전환'

by김기훈 기자
2013.07.31 09:12:37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내림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8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을 부채질하는 모습이다.

31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6포인트(0.22%) 내린 1912.86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소폭 반등했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엇갈린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다.

외국인이 185억원 어치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5억원, 56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총 136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제조업, 금융업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기계와 전기가스, 통신업 등은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8% 내리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와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한국전력(015760) 등이 모두 내림세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우(005935) SK텔레콤(017670) 등 일부만이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9포인트(0.31%) 오른 548.12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