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에티하드항공, 인천~아부다비 공동운항

by정태선 기자
2013.07.16 09:45:55

22일부터 노선 공동운항
마일리지 프로그램도 제휴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22일부터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영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인 운항하는 인천~아부다비 노선의 공동운항을 시작한다.

대한항공(003490)과 에티하드항공이 공동운항하는 인천~아부다비 항공편은 240석규모의 A340항공기가 매일 운항한다. 인천공항에서는 오전 1시 15분에 출발해 오전 6시 15분(현지시각 )에 아부다비공항에 도착한다. 아부다비공항에서는 오후 10시 15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11시 4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두 회사는 마일리지 프로그램도 제휴했다. 이번 제휴로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 회원이 에티하드항공을 탑승하면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적립·사용할 수 있다.

대한한공은 현재 UAE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제다에 주 5회와 3회를 각각 운항 중이다.



이번에 인천~아부다비 공동운항으로 중동을 오가는 승객의 편의가 더 높아지고, 대한항공은 아부다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에티하드항공과의 공동운항 노선을 기타 중동 지역 및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동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를 말한다.

대한항공의 공동운항 제휴사는 에티하드항공을 비롯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중국 남방항공, 사우디아라비아 항공 등 총 30개 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