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현 기자
2013.05.10 09:09:42
英 슈퍼잼, 美 치즈케익 팩토리 등 유명 브랜드 대거 참가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식음료 브랜드들이 앞 다퉈 한국 진출에 나서고 있다. 우선 국내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에 참가, 우리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코트라에 따르면 오는 14~1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 푸드 2013)’에 이런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한다.
영국의 ‘슈퍼잼(Super Jam)’은 프레이저 도허티라는 청년이 14세 때 할머니의 잼 제조법으로 회사를 차렸다.
과일 100%로 만든 천연 잼을 개발, 영국 최대 유통사 중 하나인 ‘웨이트로즈(Waitrose)’에 입점하면서 ‘최연소 납품업체 사장’이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연이어 테스코,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 마트에 입점하면서 22세에 영국에서 가장 성공한 젊은 사업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만든 슈퍼잼은 무설탕, 무방부제, 100% 천연잼으로 아이들과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978년 미국 베버리힐즈에서 출발한 ‘치즈케익 팩토리’는 미국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들러봐야 할 곳으로 알려져 있다. 200여개가 넘는 메뉴를 갖고 있으며 치즈케익 종류만 40여 가지가 넘는다.
전시회 기간 동안 미국 본사 베이커리 담당 CEO가 방문할 계획이 있을 정도로 한국 진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치즈케익 팩토리는 한국의 디저트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보고, 주요 품목인 치즈케익과 베이커리 아이템을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페루에서 들어오는 ‘잉카콜라(Inca Kola)’는 페루 현지에서 코카콜라보다 높은 판매율을 가진 국민 음료수로 70여년 동안 페루의 자존심이라 불릴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콜라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노란색을 띄고 있으며 풍선껌처럼 단맛이 특징이다. 1999년 코카콜라에 의해 인수됐다.
박광규 코트라 전시총괄팀 과장은 “한국은 미식가가 많은 나라로 유명하고 최근 외식 및 디저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글로벌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