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車 판매, 다시 오름세..11월 9230대 신규등록

by정병준 기자
2011.12.05 10:04:44

각종 프로모션과 일부 브랜드 물량 확보 원활
닛산 박스카 `큐브` 사상 첫 월별판매 1위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국내 수입차 판매가 공격적인 연말 프로모션과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를 통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0월 보다 12.1% 증가한 9230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등록대수는 전년 8311대보다 11.1% 증가했으며, 올 1~11월 누적판매는 9만7158대로 전년 8만2268대 대비 18.1% 늘었다.

이로써 12월 한달 3000대 가량만 팔리면 올해 사상 첫 수입차 연간판매 10만대를 달성하게 된다.

▲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자료=한국수입차협회 제공)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1708대, 메르세데스-벤츠 1673대, 아우디 1063대, 닛산은 866대, 폭스바겐 831대, 포드 463대로 집계됐다.

이어 도요타 415대, 렉서스 402대, 미니 345대, 크라이슬러 309대, 혼다 240대, 푸조(Peugeot) 181대, 인피니티 138대, 포르쉐 133대, 볼보 129대가 팔렸다.



아울러 재규어는 111대, 랜드로버 94대, 스바루 70대, 캐딜락 48대, 벤틀리 9대, 롤스로이스 2대가 지난달 신규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닛산 큐브(735대), BMW 520d(526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494대) 순이었다. 닛산 모델이 월별판매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4126대(44.7%), 2000~3000cc 미만 2839대(30.8%), 3000~4000cc 미만 1815대(19.7%), 4000cc 이상 450대(4.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6279대(68.1%), 일본 2131대(23.1%), 미국 820대(8.9%)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55.5%, 법인구매가 44.5%를 차지했다.

개인구매 지역별 등록은 서울 1571대(30.7%), 경기 1480대(28.9%), 부산 321대(6.3%)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 2215대(54.0%), 인천 517대(12.6%), 서울 427대(10.4%) 순으로 나타났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11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연말을 맞은 브랜드별 프로모션과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