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 하루만에 반등..애플 잡스 사퇴 호재?

by김경민 기자
2011.08.25 09:13:31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 분위기가 좋은데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가 CEO직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에 반짝 반사이익도 노리고 있다.

25일 오전 9시8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3.67%(2만6000원) 오른 73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잡스는 이날 애플 이사회와 커뮤니티에 서한으로 사임 의사와 함께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후계자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최근 특허 마찰 등으로 애플과 껄끄러운 관계에 놓여 있던 삼성전자에 우호적인 재료가 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크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큰 호재는 아니지만,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주가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예상했던 재료지만, 실제로 잡스가 물러나면서 애플의 원동력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