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뉴모닉스·파이슨 제휴..낸드 경쟁력 강화

by류의성 기자
2009.05.07 09:18:18

뉴모닉스, 파이슨과 낸드플래시 컨트롤러 공동개발
낸드플래시 응용제품 경쟁력 강화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하이닉스(000660)가 `낸드플래시 응용제품용 컨트롤러` 기술 확보에 나섰다.

낸드플래시 응용제품용 컨트롤러는 휴대폰과 데이터저장장치 SSD에 채용되는 주요 부품으로, 낸드플래시 응용제품 시장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하이닉스는 7일 뉴모닉스, 대만의 파이슨과 `낸드플래시 응용제품용 컨트롤러` 공동개발 등 3자간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뉴모닉스의 낸드 응용제품 기술, 파이슨의 컨트롤러 제작기술을 결합해 낸드플래시 응용제품용 컨트롤러를 공동 개발한다.

이들은 첫번째 제품으로 올해 말 eMMC(embedded Multi Media Card) 컨트롤러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하이닉스와 뉴모닉스는 공동 개발한 컨트롤러 제품을 파이슨으로부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받을 예정이다.

하이닉스는 성능과 원가경쟁력이 뛰어난 컨트롤러 제품을 자체 확보해 제품을 적기에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낸드플래시 제품군을 단품 위주에서 eMMC와 SSD 등 고부가가치 응용제품까지 확대해 응용제품 사업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등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하이닉스는 작년 8월 뉴모닉스와 차세대 낸드플래시 기술 및 제품에 대한 포괄적인 공동개발 계약을, 작년 6월에는 파이슨과 낸드플래시 응용제품 분야 기술협력 계약을 각각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