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1분기 호실적 기대`..목표가↑-하나

by유환구 기자
2009.04.17 09:25:22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7일 SK에너지(09677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외의 호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1만7000원에서 13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정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분기를 정점으로 감익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높고, 국제유가 하락과 E&P 광구 생산량 확대, RFCC 온기 가동 등으로 정제 3사 중 수익 전망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은 6895억원으로 전년대비 202.7%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지역 정제설비 가동률 조정과 중국 재고보충용 화학제품 수입 증가, 역내 중질원유 도입 비중 감소 등에 힘입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밖에 환율 상승으로 인한 원화 마진 확대 요인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