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효석 기자
2007.10.23 09:40:40
`고급차 구매, 기왕이면 수입차로`..인식 강해져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유가의 고공행진 속에서도 배기량 3000cc급 이상 고가 수입승용차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과거에 비해 수입차에 대한 거부감도 완화되면서, 대형 수입차들이 기업 임원용 차량으로 사용되거나 재력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1∼9월중 국내 신규등록된 배기량 3000cc 초과 수입승용차는 1만1632대로 국산차를 포함한 전체 3000cc 초과 승용차 중에서 28.2%를 차지했다. 3000cc 초과 승용차 10대중 3대 꼴로 수입차라는 의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신규등록된 3000cc 초과 수입승용차 9944대 보다 17.3% 증가한 것으로, 전체 3000cc 초과 승용차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3%p 정도 약진했다. 또 지난 2001년 3000cc 초과 승용차중 수입차 비중이 7.0%, 2003년 17.4%였던 것에 비해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