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CDMO 론자, ADC 등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 확장[제약·바이오 해외토픽]

by신민준 기자
2024.11.16 07:00:00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글로벌 1위 위탁개발생산(CMDO)기업 스위스 론자가 2개의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을 확장한다.

스위스 론자의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16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론자는 바이오접합체(Bioconjugation) 서비스 확장을 위해 스위스 비스프(Visp)에 2개의 제조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론자는 바이오접합체 출시와 상업용 대량생산을 위해 1200ℓ 규모의 신규 제조시설 2개를 추가로 건설한다. 론자는 기존 바스프의 바이오접합체 시설에 제조 기반 인프라를 확장해 2028년에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추가되는 바이오접합체 제조시설은 초기단계 임상 개발을 위한 제조부터 제품 출시 및 상업적 공급을 위한 대규모 제조에 이르기까지 론자의 선도적인 바이오접합체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의약품 충진 캐파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론자는 2006년 이후 70개 이상의 바이오접합체 프로그램을 위해 1000개 이상의 미국 식품의약국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 배치를 생산했다.

미국 생물보안법을 통한 우시바이오로직스 압박, 덴마크 노보홀딩스의 미국 카탈란트 인수 연내 마무리 등 글로벌 바이오 위탁개발생산 시장은 격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외 상위 및 신흥 기업들의 생산 캐파 확장 및 신규 모달리티 생산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경쟁도 점점 치열해 지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착공한 18만ℓ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춘 5공장은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5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세계 압도적인 1위 규모인 총78만 4000ℓ의 생산능력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