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침체 공포에 국제유가 급락…정유株 '약세'
by이은정 기자
2022.09.08 09:10:25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제유가 급락에 정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들의 경기가 일제히 흔들리면서 수요가 줄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Oil은 이날 오전 9시3분 전 거래일보다 3900원(4.01%) 하락한 9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흥구석유(024060)는 2.03% 내리고 있고. SK이노베이션(096770)은 1.36% 하락 중이다.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5.69% 급락한 배럴당 81.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11일 이후 8개월여 만에 가장 낮다.
유가 폭락은 세계 경제가 흔들리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중국 수출 증가율(7.1%) 시장 예상치(12.8%)를 한참 밑도는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 파운드·달러 환율은 장중 1.1407달러까지 하락했다. 러시아발(發) 에너지 위기가 부각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달 0.75%포인트 금리인상으로 무게가 기우는 가운데 캐나다, 유럽 긴축 공포도 커지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