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0.05.24 11:00:50
광주시 등과 ‘창작레지던시 행복주택’ 추진 협약 체결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2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광주시 및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창작레지던시 행복주택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창작레지던시 행복주택은 문화콘텐츠산업에 종사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거와 창작공간을 결합한 주택이다.
LH 관계자는 “광주시 내 문화산업 종사자 1840여명 중 60% 이상이 청년층”이라며 “창작레지던시 행복주택을 주변시세의 72% 수준으로 공급해 문화산업 핵심인력인 청년층의 주거부담을 완화하고 문화콘텐츠 기업의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광주시가 제공하는 유휴 공공부지에 행복주택을 건설·공급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관련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해 시설을 운영하기로 했다.
첫 사업 대상지로는 광주 남구 사동의 청년예술인지원센터부지가 유력하다. 세 개 기관은 해당 부지를 활용해 국토부의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변창흠 LH 사장은 “문화콘텐츠산업 종사자들에 편안히 거주하면서 창작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제공하면,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유익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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