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07.25 07:40:1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북한이 25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퓨마 탈출 때도 열었던 NSC(국가안전보장회의)도 열지 않고 일본에만 집중포화”라며 정부와 여당을 비난했다.
민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이 원산에서 또 미사일 발사, 중국과 러시아 비행기는 우리 영공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 러시아는 자기네 군용기 비행 방해했다며 적반하장, 일본은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며 강력 항의”라고 나열하며 “청와대와 여당은 러시아엔 한마디 항의도 못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 때문에 그러는 거야 속이 빤히 보인다”며 “이건 나라냐? 아직도 우리 경제는 성공 중이냐?”라고 반문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께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으며 비행거리는 대략 430㎞”라고 밝혔다.
비행거리로 보면 지난 5월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하다.
합참은 “발사체 세부사항에 대해선 한미 당국이 분석 중”이라며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발사체로 도발한 것은 지난 5월 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7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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