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송이라 기자
2016.02.18 08:10:56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KTB투자증권은 코웨이(021240)의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곳간이 차고 넘치는 상태라고 표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6.3% 증가한 6313억원, 영업이익은 57.2% 늘어난 1285억원을 기록했다”며 “당시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웃돌았다”고 말했다.
일시불 부문의 카테고리 확장과 렌탈 부문의 프리미엄화 지속, 타이트한 판관비 통제능력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매각 요인이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지만 목표가 내재 밸류에이션 수준은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환경가전의 매출액이 5093억원을 기록하고 렌탈부문의 외형 증가율도 꾸준하다”며 “전기레인지와 진공청소기 등 신규 아이템 판매 호조 및 금융리스 매출액 반영으로 환경가전 부문의 두자릿수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해외사업도 주력 거점인 말레이시아와 미국에서 높은 외형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중이란 분석이다. 그는 “말레이시아에서는 올해부터 광고를 시작하면서 관리계정 증가 추세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실적은 매출액은 2조4856억원으로 전년비 7.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5095억원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