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5.08.20 08:25:0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효성ITX(094280)에 대해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으로 콜센터 부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효성ITX는 콜센터, IT 서비스 제공 전문 업체로 1990년대 후반 PCS 고객센터(018, 019번호)에서 분사돼 2001년 효성그룹 자회사로 편입됐다. 주요 사업부문은 콜센터 서비스, IT 서비스, 디스플레이솔루션 등이다.
김현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은 영업점(지점)이 필요 없어 콜센터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2015년, 2016년 콜센터 매출액은 전년대비 각각 15%, 17% 성장한 2424억원, 282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성그룹 시스템통합(SI) 부문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대기업 SI업체들의 그룹사 비중은 평균 50%를 상회하는데 반면 효성ITX의 그룹사 매출 비중은 3%에 불과하다”며 “최근 들어 IT서비스(CDN, 스토리지 서버 설치, 클라우드 서비스) 투자 확대를 통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동종업종 수준까지 매출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