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5.06.04 08:09:2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증권가에서는 4일 삼성전자(005930)의 삼성SDS(018260) 합병설 부인으로 향후 주가 하락 우려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같은 언급으로 시장의 의구심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겠지만 합병 가능성으로 인한 주가 하락 우려는 상당 부분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2015 투자자포럼’을 개최해 삼성SDS와의 합병설을 부인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뜨거운 합병 루머에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루머 일축으로 시장의 혼돈 방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전자지불 서비스 삼성페이 및 스마트 싱스를 통한 사물인터넷 플랫폼 확대, 48단 3D 낸드플래시 반도체 양산 본격 추진 등이 집중 논의됐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는 표면적으로는 다른 플랫폼과 경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궁극적으로 모바일 결제 사용자를 확보하여 저변 확대에 힘쓰는 것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모바일 결제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수익원이 아니라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는 기본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SSD는 1분기 기준 낸드 플래시 전체수요의 40%를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이고 2015년에도 73% 증가해 성장성도 가장 높다”며 “SSD시장에서 V낸드 기술로 앞서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쟁력 우위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