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5.04.30 08:05:4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그룹 전반의 구조조정으로 수익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에서 4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0일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 감소한 4조370억원, 영업익은 24% 줄어든 154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그룹 전반의 구조조정으로 인건비와 고정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며 2분기 영업이익은 305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두산중공업이 1분기 1조5000억원의 수주를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8조원대의 수주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내년부터 다시 탑라인과 이익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수의협상 중인 4조1000억원의 타겟 중 1건의 수주만 연내 마무리되면 9조원대의 수주 서프라이즈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종속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가 고정비 절감과 중국시장 성수기를 바탕으로 증익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두산엔진 역시 2분기부터 수주 개시 모멘텀이 있다”며 “수주와 종속사가 함께 호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