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5.02.12 08:05:3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DB대우증권은 12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현금흐름이 지속적으로 나아지는 데다 유가 하락으로 원가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13.6% 증가한 8696억원으로 시장기대치 1조961억원을 밑돌았다”며 “원전 발전 관련 충당금이 계상된 점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호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금흐름 개선이 지속된다는 데 주목했다. 단순히 실적이 나아질 뿐 아니라 전기 수요가 둔화하면서 과도한 설비투자(Capex) 부담이 줄어든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올해 Capex 계획은 18조원으로 지난해 계획보다 줄었다.
류 연구원은 이어 “유가 하락에 따라 원료비가 인하되는 데다 발전 믹스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지금 주가 수준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로 리레이팅 요소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