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화 기자
2014.06.15 12:52:57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휴대폰, 정보통신기기 등 전자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다국적그룹 삼성전자가 다음 달부터 `자율 출퇴근제`를 국내 연구ㆍ개발(R&D)과 디자인 인력 전체로 확대 시행한다.
삼성전자는 하루 4시간만 근무할 수 있는 `자율 출퇴근제`를 지난 2012년 R&D와 디자인 직군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자율 출퇴근제`는 오후 6시 전에만 출근해서 일일 최소 4시간, 주 40시간의 근무시간만 채우면 되는 근무형태다.
당초 일부 사업장 연구소에서 시범 운영하다가 지난해 9월 적용 범위를 1만 명 규모로 넓힌 데 이어 이번에 총 4 만5000여 명인 국내 R&D와 디자인 인력 모두를 대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오전 6시와 오후 1시 사이에 출근 시간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자율 출근제’를 시행 중이다.
2009년 도입한 자율 출근제는 관리직과 현재 자율 출퇴근제 적용을 받지 않는 나머지 R&D, 디자인 인력 등이 대상이다. 생산직과 일부 영업직은 업무 특성상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업무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려는 조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