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규란 기자
2013.04.01 09:30:07
인천~스자좡·취안저우, 제주~원저우 노선 취항
중국 노선 총 8개로 늘어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중국 노선을 늘리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항공은 1일 인천~스자좡, 6일 제주~원저우, 8일 인천~취안저우 등 중국 3개 노선을 4월 한달 간 주 2회씩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항공이 취항한 중국 노선은 인천~칭다오·푸저우, 제주~푸저우·닝보·난창 등을 포함해 총 8개 노선으로 늘어났다. 이들 노선의 운항횟수는 주 20회다.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중 제주와 부산 등을 기점으로 하는 중국 내 3~4개 도시를 신규 취항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중국인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꾸준히 관광객이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등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 1~2월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4만6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4만800여 명)보다 30.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2만88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6200여 명) 보다 69%나 늘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국은 일부 도시를 제외하고 항공자유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기노선 개설에는 한계가 있지만 급속하게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 수요를 감안할 때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 성장에 매우 중요한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