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1.06.21 09:21:0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가 4거래일만에 소폭 반등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18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0.38% 오른 8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랜만에 반등이지만 시장대비 부진한 흐름이다. 개장 직후에는 1%까지 오르며 80만원대 후반을 회복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줄이며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는 나흘만에 반등에 나서 1.3% 가량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자 조정을 받았다. 유럽 금융위기 사태로 인해 경기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삼성전자의 최근 하락세에 대해 "일본대지진 이후 일부 세트 업체 생산 지연 및 재고 조기 확충으로 지난 달 중반부터 일시적으로 수급의 미스매치가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김 애널리스트는 "매크로 불안요인 등의 악재도 일거에 반영되면서 주가는 과매도권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