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0.12.14 09:11:5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오르며 드디어 2000선을 뚫었다.
14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05% 오른 1997.60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후 2002.07까지 오르며 20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한걸음 물러난 모습이다.
코스피가 장중 기준으로는 20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07년 11월9일 이후 2년11개월만에 처음이다.
전일 1996선까지 올라 2000선 턱밑에서 마감한 코스피는 중국과 미국에서 불어온 훈풍에 힘입어 개장과 동시에 내처 2000선을 돌파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하긴 했지만 내용상으로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기업들의 M&A 소식들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데다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300억원의 순매수로 이틀 연속 사고 있고 개인도 121억원의 매수 우위다. 기관은 61억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전기가스와 건설,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이 초반부터 강세다. 음식료품과 금융업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증권과 보험 운수창고 등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