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구경민 기자
2010.11.18 09:26:41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8일 우리금융(053000)에 대해 부실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매수기회라며 목표주가 2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제시했다.
최진석 애널리스트는 "3분기말 현재 NPL비율과 연체율 갭이 은행권에서 가장 큰 2.37%p로 7개 은행 평균 1.12%p를 크게 상회했다"며 "갭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및 FLC기준을 반영, 선제 잠재부실 분류를 반증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부도율 30% 가정시 부동산PF에 대한 내재 예상손실률은 46% 수준으로 보수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금융위기 이후 환율, 부동산, 조선, 해운 등 원천변수들이 우호적 방향으로 선회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민영화에 따른 합병시 반대매수청구권 부여는 투자자 풋옵션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남은행, 광주은행 경영권 프리미엄 얹어 매각될 경우 매각 프리미엄 밸류에이션 반영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경기민감업종 여신에 대한 추가 부실 우려 등으로 타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상태"라며 "내수경기 회복이 본격 진행될 경우 저평가 국면에 있는 우리금융의 실적 개선 강도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 투자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