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고객센터·유지보수` 3개 자회사 설립

by함정선 기자
2010.06.25 09:27:00

고객센터도 2개 자회사로 운영..고객응대 질 높인다
17개 유지보수 회사도 통합..서울에 자회사 설립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은 아웃소싱 형태로 운영 중인 고객센터와 기지국 유지보수 회사를 자회사로 설립,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017670)은 오는 7월 1일 고객센터 운영 관련 2개사와 기지국 유지보수 1개사 등 3개의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고객센터 운영 자회사는 전국 32개 고객센터와 13개 지점, 고객접점 교육센터가 통화된다. 수도권을 담당하는 서울과 비수도권을 담당하는 대전에 각각 설립되며 고용인원은 6000명 규모다.

SK텔레콤은 고객상담센터를 자회사로 전환, 고객과 최접점에 있는 상담원들의 이직률을 줄이고, 고객서비스 질을 높일 전략이다.

서울에 설립되는 유지보수 관련 자회사는 전국 17개 기지국 유지보수 회사를 통합해 설립하는 것으로 1800여 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유지보수 자회사를 설립, SK텔레콤은 통화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네트워크 품질도 높일 계획이다.

이번 3개 자회사 설립을 통해 고용되는 약 8000여 명의 인력들은 대부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SK텔레콤 직원들의 자회사 이동은 관리자급 수요인 50여 명 수준이 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고객센터와 유지보수 회사를 자회사로 운영하기로 한 것은 최근 스마트폰 출시로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고객들은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통신사의 고객응대 서비스와 통화품질을 평가하고,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