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별 공급가, 뚜껑을 열어보니

by김국헌 기자
2009.05.08 09:17:41

S-Oil 휘발유/GS 경유/현대 등유, 가장 비싸
주유소 판매가는 SK에너지가 제일 높아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8일 정유사가 공급하는 석유제품 도매가격이 공개됐다.

뚜껑을 열어보니 휘발유 공급가격은 S-Oil(010950)이 가장 비쌌고, SK에너지(096770)가 가장 쌌다.

반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은 SK에너지가 제일 높았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정유 4사가 지난 4월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대리점, 주유소, 일반판매소에 공급한 석유제품 가격을 8일 오전 공개했다.

정유사별 도매가격 차이는 휘발유의 경우에 ℓ당 최대 18.46원까지 차이가 났다. SK에너지가 ℓ당 1397.89원에 공급해 가장 쌌다. 반면에 S-Oil이 ℓ당 1416.35원으로 가장 비쌌다.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16.87원까지 벌어졌다. SK에너지가 ℓ당 1161.13원으로 가장 쌌고, GS(078930)칼텍스가 ℓ당 1178.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는 현대오일뱅크가 각각 ℓ당 716.10원과 706.65원에 공급해, 가장 비싼 가격에 공급했다.


▲ 정유사 상표별 주유소 판매가격


 
 
 
 
 
 
 
 
 
 
 
 
그러나 SK에너지는 SK네트웍스를 통해 소매점에 석유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주유소 판매가를 기준으로 보면 제일 비쌌다.

같은 기간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폴별 휘발유 가격을 보면, SK에너지가 ℓ당 1560.58원으로 가장 높았다. 현대오일뱅크는 ℓ당 1541.09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에 공급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SK에너지가 가장 높았다. SK에너지는 ℓ당 1341.33원에 공급해, 가장 낮은 가격(S-Oil의 1315.73원)보다 25.60원 비쌌다.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실내등유와 보일러 등유 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제일 낮았다. 현대오일뱅크는 실내등유를 ℓ당 912.99원에, 보일러등유를 901.20원에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