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용 기자
2008.07.25 09:08:57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동양종금증권은 25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과열 경쟁으로 인해 수익이 감소했다며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5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일 SK텔레콤은 2분기 매출액 2조9313억원, 영업이익 53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3.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52% 감소했다.
최남곤 연구원은 "SK텔레콤의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 비율이 29.9%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경쟁 분위기에서 벗어나 홀로 안정적 실적을 기록하기는 어려워진 상황에 직면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이것이 "결국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 역시 이익 증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경쟁 완화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