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전설리 기자
2007.02.27 09:14:45
"악재 모두 반영..1월 수송지표 호조"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대신증권은 27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매수` 의견과 목표가 76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4분기 실적 ▲국제선 일드(Yield) 하락 ▲국제유가 및 환율의 반등 등 모든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양 연구원은 특히 지난달 아시아나항공 여객부문 매출이 호조를 보였음을 주목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동기비 8.2% 늘어난 2476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국내 및 국제선여객 부문은 12.4% 증가한 1817억원, 화물부문은 2% 감소한 658억원을 기록했다.
양 연구원은 "여객 부문의 양호한 매출 증가세는 국제선 부문의 수요 증가와 일드 상승 덕분"이라며 "국제선 일부 노선의 운임 인상, 유류할증료 5단계에서 6단계로 상승 조정, 환율 상승에 따라 일드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아울러 "중국 항공사의 저가 공세에도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여객 점유율은 굳건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여객 부문 시장점유율은 25.9%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일보다 70원(1.15%) 오른 6150원을 기록중이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지난달 15일 742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