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경탑 기자
2003.02.07 09:59:21
[edaily 이경탑기자] 다음은 7일자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요약이다.
◇신한지주(55550)(Marketperform): 4분기 실적 당사 예상과 비슷
- 신한지주 4분기 충당금적립전 세전순이익(이하 충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93억원, 1,6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2.8%, 53.0% 증가. 당사 예상 대비 각각 0.8%, 4.2% 소폭 상회.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신한지주 실적은 주로 신한은행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던 것에 기인함. 신한은행 4분기 순영업수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00억원과 1,5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0.6%(금액으로 432억원), 8.9%(123억원) 증가 했음. 다만 충전이익은 2,369억원으로 3.3%(81억원) 감소.
한편 신한은행의 4분기 중 대손상각비는 2억원에 그쳤음. 이는 보수적 여신 운용으로 자산건전성 악화 요인이 크지 않은 가운데, 일부 문제 여신이 회수되면서 충당금 환입이 발생한 것에 기인함. 다만 4분기 대손상각비의 감소는 일회적, 예외적인 것으로 판단.
신한은행의 가계와 기업 연체율은 각각 0.72%와 1.14%로 전분기 대비 각각 0.33%p, 0.38%p 하락했음. 신한카드의 신용카드 연체율(1개월 이상)은 4.97%로 전분기 대비 0.49%p 하락했음. 신용카드 연체율은 상각전 기준으로도 0.17%p 하락한 것임. 이는 신한카드의 보수적인 회원 관리 정책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 따라서 은행업의 신용카드 연체율 추이를 대표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
한편 4분기 신한지주 실적 중 신한은행을 제외한 기타 자회사 당기순이익 기여분은 굿모닝신한 증권의 흑자 전환에 주로 기인하여 80억원으로 흑자전환. 당사는 2003년에도 신한지주 실적에 기타 자회사들이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아울러 지주사 차원의 시너지 창출이 미미하고 성장성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신한지주에 대한 Marketperform 투자의견 유지.
◇부산은행(05280)(BUY): 보수적인 4분기 결산
- 부산은행의 4분기 순영업수익은 1,465억원으로 전분기와 동일했음. 이익원천별로 보면,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4.4%(금액으로 46억원) 감소했음. 반면 신용카드 이익과 신탁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5.8%(14억원), 28.4%(21억원) 증가하여 이자이익 감소분을 상쇄. 순영업수익이 전분기와 동일했지만 충전이익은 7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2%(35억원) 증가했음. 이는 영업외손실이 전분기 대비 159억원 감소한 것에 주로 기인함. 반면 판매관리비는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22.8%(137억원) 증가했음.
당기순이익은 203억원으로 대손상각비가 전분기 대비 37.9%(114억원) 증가한 것에 주로 기인하여 전분기 대비 31.1%(92억원) 감소했음. 이는 부산은행이 충당금 적립기준을 보수적으로 운용한 것에 주로 기인함. 참고로 가계와 기업연체율은 각각 1.06%, 1.21%로 전분기 대비 각각 0.92%p, 1.44%p 하락했음. 반면 신용카드 연체율(1개월 이상)은 전분기 대비 7.67%로 전분기 대비 0.80%p 상승했음.
한편 대출채권 환매관련 손실 규모와 대손상각비 규모 등을 조정할 경우 부산은행의 4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과 유사한 것으로 판단함.
◇하나로통신(33630)(Marketperform): 2002년 4분기 실적 -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예상을 하회
- 2월6일 이사회에서 2002년 영업보고 및 2003년 경영계획승인. 2002년 4분기 매출 3,488억원(전년대비 43.6%, 전분기대비 7% 증가), 영업이익 201억원(전년대비 흑전, 전분기대비 47.7%), 당기순손실 153억원(전년대비 72%, 전분기대비 41% 감소)을 기록하였음. 연간으로는 매출 1조2,339억원(전년대비 51.9% 증가), 영업이익 61억원(전년대비 흑전), 당기순손실 1,231억원(전년대비 49.6%감소)을 기록함.
동사의 4분기 매출은 당사 추정치와 거의 일치하였으나, KT(3020 KS, BUY)의 최근 VDSL을 통한 집중적인 마케팅에 대응하기 위한 마케팅비용의 증가로 영업비용이 당사의 추정치 3,131억원대비 5%증가한 3,287억원을 기록함으로써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를 하회하였음 또한 VDSL 서비스 시장진입이 KT에 비해 늦어짐으로 인해서 가입자수 측면에서도 KT 대비 시장점유율이 낮아지고 있으며 동사의 2003년 초고속인터넷 매출 또한 예상보다 하회할 것으로 전망됨.
동사의 자세한 매출 및 비용내역은 추후 개최될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이후 당사는 하나로통신의 가입자증가세 둔화 및 VDSL 서비스를 위한 추가 설비투자등을 반영하여 동사의 2003년 이익추정치를 하향 조정할 예정임. Marketperform 유지함.
◇LG투자증권(05940)(Trading BUY): 3분기 일회성 이익이 미수관련 손실을 상쇄
- LG투자증권의 2002사업연도 3분기(10-12월)실적은 영업수익 2,040억원(QoQ -1.4%, YoY -25.7%), 영업이익 291억원(QoQ +40.8%, YoY -64.3%), 경상이익 247억원(QoQ -4.0%, YoY -68.6%), 당기순이익 167억원(QoQ -6.2%, YoY -66.8%)을 기록함.
영업이익이 2분기대비 40.8% 증가했는데 이는 판관비가 2분기대비 11.7% 금액으로 115억원 감소했기 때문임. 판관비의 감소는 대손상각비의 감소에서 기인함. 대손상각비는 2분기대비 92.3%, 금액으로 149억원 감소했음. 이는 지난 2분기에 하이닉스 채권 등 주요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비율을 상향조정해서 3분기에는 이러한 요인들이 없었기 때문임.
영업이익이 2분기대비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상이익은 2분기대비 4.0% 감소했음. 그 이유는 LG카드의 4분기 적자와 홍콩현지법인 대여금 손실로 인해 LG투자증권의 3분기 지분법평가손실이 72억원 발생했기 때문. 결론적으로 LG투자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12월 대규모 미수사건으로 인한 손실반영에도 불구하고 견조하게 나타난 것은 일회성 이익의 증가에서 기인함.
LG투자증권 주가는 미수사건 이후 시장대비 10% 초과하락하여 주가에 대부분 반영되었음. 현재 LG투자증권 주가는 PBR 1.0배 수준이므로 추가하락 여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LG상사(01120)(Marketperform): 4분기 실적 패션사업부 성장 둔화
- 패션사업부의 손익이 예상대로 둔화되었으며 마진 축소가 당사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을 하회하였음. 하지만 순이자비용 개선 및 지분법평가이익 발생 등 영업외수지 개선 등으로 경상이익은 당사 예상을 상회함.
2003년에도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 지속 및 가계대출 부실 등으로 패션사업부의 영업 환경이 상반기까지 계속 열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2003년 영업이익을 소폭 하향 조정할 계획임. 하지만 차입금 조기 상환 등으로 순이자비용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여 경상이익은 변동이 없을 전망임.
동사의 주가는 FY03F PER 3.5배로 시장대비 52%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으며 높은 ROIC, 재무구조 개선 및 추가적인 자산 매각 기대 등을 고려하면 주가 하락 리스크는 크지 않아 보임. 주식가치를 고려한 단기 거래는 가능해 보이지만 이익 모멘텀이 약해 Marketperform 투자의견 유지함.
◇파인디앤씨(49120)(BUY): Top Chassis 매출 호조세 반영, 적정주가 19,000원으로 상향조정
- 2002년 3분기 이후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Top Chassis 부문의 매출 규모를 반영, 동사의 2003년 매출액과 EPS를 종전의 추정치 대비 각각 14.5%, 8.5% 신장한 541억원, 1,634원으로 상향조정. 이에 따라 적정주가를 기존의 17,000원에서 19,000원으로 상향조정. 2003년 실적 기준 PER 9.1X, EV/EBITDA 4.8X에 거래 중. 동사의 주가는 지난 한달 동안 시장의 하락세에도 불구 코스닥 시장을 32% outperform하였음. BUY 유지.
◇SK텔레콤(17670)(Marketperform): CEO와의 전화 컨퍼런스 투자자 확신 제고에 미흡
- 어제 SKT 사장과의 전화컨퍼런스에서 놀랄만한 새로운 없었다고 평가되어 주가에 당장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
첫째, 설비투자부문: 2003년의 총설비투자 2.49조원 중 5,200억원의 WCDMA 투자는 탄력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함. 결국, 2조원의 설비투자는 필수이며 WCDMA투자도 2세대와 1x 서비스의 서울지역 주파수 부족가능성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
둘째, 3% 자사주 매입/소각: 3% 자사주 매입 후 소각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추후 결정한다는 방침. 이사회 결의시 소각여부가 명시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사회 결의시 확정될 전망이나 이사회 개최시기는 미확정으로 여전히 투자자 신뢰회복에는 미흡.
셋째, 향후 마케팅비용: 정부의 단말기 보조금 금지 정책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 그러나, 동사의 2003년 적극적인 EVDO 가입자 유치 및 1x 확대 전략을 감안할 때 2003년 마케팅비용은 2002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당사 전망 유지.
넷째, SKIMT 합병문제: SKIMT와의 합병은 기존대로 4월1일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힘. 합병주가 243,000 대비 현재 SKT주가의 하락으로 SKIMT의 소액주주지분 38.7%가 모두 매수청구권 행사될 경우 SKT 신주 262만주 (3.1% 지분해당) 만큼이 발행되지 않아 주식희석효과를 막을 수 있는 효과가 있음.
WCDMA 투자가 다소 지연될 가능성을 암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동사의 이익추정치 (설비투자 2.5조원 가정)를 유지할 계획. 이유는 지연이 되더라도 투자가 어차피 불가피하고, 데이터 수요 증가로 여타 설비투자 증가가 필요하다는 동사가 방침에 변동이 없기 때문임. 여전히 1) 정부 규제로 부터의 위험이 남아 있고 2) 대규모 투자와 마케팅비용의 증가 가능성으로 이익증가 둔화가 예상되어 Marketperform 유지함.
◇KT(30200)(BUY): 4분기 실적 반영 이익추정치, 적정주가 하향, BUY 유지
- 예상보다 저조한 4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2003년 EPS와 EBITDA를 각각 11%, 6% 하향한 4,272원과 4.71조원으로 조정. 이는 예상보다 큰 대손상각비와 마케팅비용 증가를 반영한 결과임. 2003년 대손상각비는 종전 981억원에서 2,066억원으로 상향하였으며, VDSL과 WLAN서비스의 판촉을 위해 판촉비와 수수료 비용을 각각 38%와 5% 상향한 2,704억원과 6,145억원으로 조정하였음.
이익추정치 하향을 반영하여 적정주가를 종전 70,000원에서 63,000원으로 하향조정함. 2003년 EV/EBITDA를 비제조업평균 4.6배 적용하고 보유중인 KTF의 지분에 대해 시장가격을 합산하여 적정주가를 산출하였음.
이익추정치와 적정주가 하향에도 불구하고 동사에 대해 BUY를 유지함. 이유는 동사가 주주가치 상승을 위해 2002년 수정 순이익의 50%인 5,500억원을 배당금 및 자사주 소각에 쓸 계획으로 시가 배당율이 3.8%에 달하기 때문. 동사는 향후 설비투자의 감소에 힘입어 잉여현금창출이 2003년 1.65조원과 2004년 1.82조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12-13%으로 예상되는 바 이를 바탕으로 배당금 증액 및 추가적인 자사주 소각을 지속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임.
◇한진(02320)(Marketperform): 실망스러운 2002년 4분기 실적
- 한진의 2002년 4분기 매출액 1,538억원 (+7.7%QoQ, +1.3%YoY), 영업이익 64억원 (-49.4% QoQ, -56.5% YoY), 경상이익 41억원 (-36.6% QoQ, -47.8% YoY). 2002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5,841억원 (-3.6% YoY), 영업이익 393억원 (-9.2% YoY), 경상이익 283억원 (+74.1% YoY).
2002년 4분기 실적이 예상치 (매출액 1,588억원, 영업이익 156억원, 경상이익 117억원)를 큰 폭으로 하회. 이는 영업비용이 4분기에 통상적으로 많이 발생하는데 비해 화물운송사업과 연안해운사업의 매출 감소로 영업은 부진하였기 때문으로 추정.
한진의 수익성이 향후 6개월 이내에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아 Market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 한진의 주가는 지난 1개월간 거래소 대비 1.5%p 초과 하락하였으며 지난 3개월간 6.7%p 초과 상승하여 시장평균 수익률을 기록.
◇코디콤(41800)(BUY): 4분기 실적, 당사 예상치 하회
- 코디콤의 잠정 실적은 매출액 78억원 (전분기 대비 +15%, 전년동기 대비 +19%), 영업이익 21억원 (전분기 대비 -1%, 전년동기 대비 +29%), 경상이익 20억원 (전분기 대비 -18%, 전년동기대비 +15%), 순이익 19억원 (전분기 대비 +8%, 전년동기대비 +47%). 동사의 4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당사의 예상치를 하회. 매출액은 당사 추정치 대비 14%, 영업이익은 20%,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 12% 하회했음
매출액이 예상에 미치지 못한 이유는 지난 9월 미국내 최대 매출처였던 Generation Solution사와의 계약 파기로 인한 4분기 수출 물량 감소가 예상보다 커, 수출액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51%) 당사 예상치를 45% 하회했기 때문. 반면 금융권 예산 집행 등에 따른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인해 국내 매출은 당사 예상 대비 39% 증가하였음. 그러나 경쟁 심화에 따른 단가 하락으로 국내용 제품 마진이 수출에 비해 저조, 국내 비중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도 당사 추정치를 20% 하회함
2003년에는 지점 규모가 큰 농협, 우체국 등이 DVR을 설치할 것으로 보여 국내 금융권의 DVR 시장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되나 수출의 경우 해외 유통 파트너가 안정적이지 않아 동사의 매출 추정에 불확실성이 있는 점을 감안하여 수익 전망치를 일부 하향 조정할 계획. 이에 따라 적정주가 하향 조정도 예상됨. 그러나 DVR 시장이 초기 성장 국면이며 지난 1월부터 삼성전자(05930 Marketperform)를 통한 매출이 긍정적인 수준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BUY 투자의견 유지
◇팬택(25930)(BUY): 4분기 실적, 예상치를 하회하나…이익의 질 개선
- 팬택의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1,828억원 (전분기 대비 32% 증가, 전년동기대비 69% 증가), 영업이익은 655억원( 전분기 대비 30% 증가,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 경상이익은 80억원 (전분기 대비 25% 감소, 전년동기대비 75% 증가), 순이익은 59억원 (전분기 대비 40% 감소, 전년동기대비 98% 증가).
4분기 매출액은 직전분기 대비 32% 증가하여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였으나 당사 예상치와 비교할 때 10% 하회하는 수준. 이는 중국 단말기 수입업체들의 연말 재고 정리로 12월 수출 물량이 예상보다 감소했기 때문.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와 유사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직전분기 대비 각각 25%, 40%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여 주었는데 (당사 예상대비 46%, 45% 감소) 이는 1) 특별 상여금 지급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 효과 2) 4분기에 최대 이익이 예상되면서 개발비를 과거보다 큰 폭으로 비용 처리 3) 이와 더불어 무형자산 상각 및 개발비 감액 손실금 등도 종전 추이에 비해 큰 폭으로 비용화 했기 때문.
앞으로도 개발비 비용 처리는 과거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동사의 영업이익률 및 경상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이는 이익의 질이 개선되는 것이므로 부정적으로 판단하지 않음. 투자의견 BUY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