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소폭 상승 170선 근접(마감시황)

by이의철 기자
2000.04.19 16:07:00

코스닥시장이 소폭 올라 170선에 바짝 다가섰다. 19일 코스닥증권시장은 강한 오름세로 출발,장중 한때 전일 대비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기관들과 외국인들의 매물이 대량 흘러나오면서 상승폭이 둔화,지수는 전일 대비 2.67포인트 상승한 169.66을 기록했다.장 막판엔 한때 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한가 122개를 포함,오른종목이 342개였고 하한가 23개를 포함해 내린 종목이 138개였다. 거래량은 1억7400만주,거래대금은 2조5500억원수준. 개인이 405억원을 순매수했을 뿐 기관(288억)과 외국인(153억) 모두 순매도를 보였다. 이지바이오 바이오시스 벤트리 바이오칩은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연출하다 차익을 실현하기위한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마크로젠은 1000원 빠진 8만2000원을 기록했다. 드림라인 한솔엠닷컴 한통프리텔 하나로통신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일제히 올랐다. 성도이엔지는 4일째 상한가 행진을 거듭하고 있으며 로커스 웰링크 등 외국인 선호주들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대성미생물연구소 새한필 등은 거래량이 미미한 가운데 연속 10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양증권 성락현 코스닥팀장은 "외국인의 매도가 투자심리를 불안하게 만들며 막판에 지수를 끌어내렸다"며 "연이틀 나스닥 시장이 급등했음에도 코스닥 시장이 힘을 받지 못하는 것은 국내시장의 불안요인이 장을 좌우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성 팀장은 특히 "나스닥이 다시 조정장세를 연출하거나 한다면 시장이 크게 불안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