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심판’ 주말 전국 집중 집회…곳곳서 교통체증 예상[사회in]

by박동현 기자
2024.10.19 08:00:00

촛불행동, 서울시청 앞 111차 ''전국 집중 집회'' 개최
전국선 화물연대 16개 본부 결의대회 예고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토요일인 19일 서울 도심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지난 13일 서울 중구 시청역 8번출구 인근에서 98차 촛불집회를 개최한 촛불행동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촛불행동)
촛불행동은 19일 오후 3시부터 6시 30분까지 서울 중구 시청역 7번 출구 앞에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111차 촛불대행진’ 집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경찰에 집회 참석인원으로 2000명을 신고했다.

윤석열 정부 퇴진을 목표로 구성된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2022년 4월 창설된 이후 매주 토요일 지역별 촛불집회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매달 1회 서울에 모여 집중 집회를 개최하는데 이날 열리는 집회는 전국 집중 집회로 전국에서 참석자들이 모일 예정이다.

단체는 19일 오후 3시 촛불집회를 시작한 뒤 4시 30분께 서울시청에서 을지로입구역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한 후 남대문을 거쳐 시청으로 되돌아올 계획이다. 이에 행진이 진행되는 1시간 30분 동안 을지로1가와 시청역 부근 도로 2차선이 통제돼 해당 지역 인근은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전국에서는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입법과 윤석열 정권을 심판을 요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예고했다.



화물연대는 19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국 16개 본부에서 ‘화물운송산업 구조 개악 반대! 차종 품목 확대 안전운임제 쟁취!’ 집회를 진행한다. 주최 측은 참석인원을 총 7500여 명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화물연대는 본부별 집회 장소를 △강원본부 원주버스터미널 △경남본부 경남교육청 △광주본부 광주시청 △대구경북본부 대구 한일극장 △대전본부 은하수네거리 △부산본부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서울경기본부 의왕역 △울산본부 태화강역 △위수탁본부 부산신항 삼거리 △인천본부 인천시청 △전남본부 여수시청 △전북본부 전주시청 △제주본부 제주시청 △충남본부 대산석유화학단지 △충북본부 제천역 △포항본부 형산강로터리로 지정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0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화물연대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19일 전국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당시 김동국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위원장은 “화물연대본부는 윤석열 정부와 보수여당에 맞서 45만 화물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10월 19일 총력투쟁에 나선다”고 발언했다.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서울경기지역본부를 비롯해 여수시청·부산 서면 등 전국 총 16곳의 본부에서 동시 집회에 나선 만큼 전국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