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 출사표 던진 민주당 "尹정권 심판하겠다"

by김유성 기자
2024.10.03 09:46:20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날 김성회 대변인 브리핑
"국민 엄중한 심판 받았어도 반성 커녕 변화 없어"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10·16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날인 3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윤덕(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지난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0.16 재보선 부산 금청구청장 야권 후보 단일화 등 현안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3일)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재보궐선거의 의미는 무엇보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면서 “현 정부는 지난 4월 총선에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았음에도 반성은 커녕 국정운영 기조의 어떠한 변화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회초리를 무서운 줄 모르면 국민들께서 더 세게 내리쳐 줘야 한다”면서 “수십차례 거부권 남발, 의료대란, 재정파탄과 민생파탄,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의 확대와 특검 거부 등등 국정이 망가질대로 망가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김 대변인은 “임기의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여권 내부의 자중지란까지 눈뜨고 못볼 지경으로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민주당 후보들에게 1표를 행사해줄 것을 호소한다. 힘있는 제1야당 후보의 당선만이 윤석열 정부에 보내는 강력한 경고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네곳의 기초자치단체에서 펼쳐지는 선거지만 전국적인 관심을 끌 수밖에 없게 된 선거이기도 하다”면서 “국정감사 기간이지만 민주당이 총력을 다해 윤석열 정권 심판의 선두에 서겠다. 선거 이후에도 변함없는 힘으로 정권 심판과 지역발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민주당에게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