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미 암 연구회서 머신러닝 기반의 순환종양세포 정밀분석 결과 발표"

by양지윤 기자
2023.03.13 08:46:1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싸이토젠(217330)은 내달 14일 개최되는 미국 암 연구학회에서 ‘머신러닝 기반의 순환종양세포(이하 CTC) 정밀분석’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싸이토젠 측은 “이 연구는 액체생검 플랫폼인 SMART BiopsyTM에 AI 기술을 접목, 고도화시킨 CTC 정밀분석 기술개발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을 활용하여 임상환자 데이터에서 CTC와 면역세포를 각각의 특이적 마커 기반으로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 많은 임상 데이터에서 빠르고 정확한 CTC 정보를 암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고밀도다공성칩을 활용한 액체생검 플랫폼으로 CTC를 살아있는 상태로 분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CTC를 기반으로 진단하는 속도와 정확도 역시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의 적용을 통해 CTC 기반 진단법의 정확도가 고도화될 경우 정확도 높은 액체생검 진단법으로 조직생검이 가지는 한계를 보완함은 물론 시장성을 향상시켜 진단시장에서 액체생검의 비중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작년에 인수한 텍사스 휴스턴의 CLIA LAB에서 제공할 LDT 개발 등에 적극 활용하여 본격화된 미국 내 진단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시장에서 정밀의학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현재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을 진단에 활용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이 연구 결과를 CTC 분석에 대한 비용과 소요시간을 절감하고 CTC 기반의 진단법을 상용화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표의 초록은 오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연구결과는 4월 19일(미국 동부시간)에 미국암학회에서 게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