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공시가부터 중개보수까지…부동산앱 활용법

by강신우 기자
2020.05.02 10:30:00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발품 말고 ‘손품’ 팔자”

대부분의 부동산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들은 원하는 지역을 검색하고, 매물 리스트의 매물 정보만을 확인하는 수준으로 앱을 이용한다. 그러나 부동산 앱을 알고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소비자일수록 자신이 원하는 방을 더욱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사진=네이버부동산)
아파트공시가부터 중개 수수료까지 부동산애플리케이션 ‘똑똑하게’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최근 주택금융공사나 주택도시기금에서 운영하는 청년층 대상의 전세자금대출 상품들이 활성화하면서 이 같은 대출이 가능한 매물만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부동산 앱 ‘다방’은 서비스 내 40여 개 필터를 지원해 사용자들이 자신에게 꼭 맞는 방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중 사용자들이 즐겨 쓰는 필터는 ‘전세자금대출’ 필터다. 다방에 등록된 매물 중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한 매물만 추려서 보여주기 때문에 더없이 편하다. ‘반려동물’, ’주차가능’ 필터 역시 1인 가구들이 자주 사용하는 필터 중 하나다. 매물 검색 전 원하는 필터를 선택하면 해당 조건에 맞는 매물만을 찾아 보여준다.



부동산 앱을 이용하다 보면 ‘확인매물‘ 이란 표식이 붙은 매물들이 있다. 서비스마다 편차가 있지만, 확인매물의 기본적인 개념은 ‘해당 매물의 정보 및 진위 여부를 건축물대장과 등기부를 통해 확인했다’는 의미이다.

중개사가 매물을 올리면 플랫폼 서비스에서는 매물의 건축물대장과 등기부를 대조하여 소유자 명의 및 주소, 면적을 먼저 확인한다. 확인 결과 이상이 없다면 매물이 노출되고 그 옆에 확인한 일자가 붙게 된다. 허위매물 피해 없이 안전하고 확실한 거래를 원하는 사용자라면 ‘확인매물’을 먼저 확인하길 추천한다.

네이버 부동산은 아파트 단지정보에서 호수별 공시가격도 제공하고 있다. 아파트의 동과 개별 호수를 선택하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노출된다. 또한 거래유형이 전·월세 인 매물은 예상 중개보수, 매매 매물의 경우 예상 취득세 정보 등도 제공해 부동산 거래 시 부대비용도 추산할 수 있다.

매물 직거래 플랫폼 피터팬은 지난해 ‘스마트직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부동산 거래 전 권리분석 정보를 미리 받아, 직거래 안전성을 높이는 서비스이다. 건축물대장 및 등기사항증명서의 정보에 기초하여 권리분석 정보가 작성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