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임상1상 우수한 결과…확장성 대비 저평가-NH

by김대웅 기자
2019.10.10 08:08:42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이수앱지스(086890)에 대해 ESMO(유럽암학회)에서 우수한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며 향후 확장성을 고려한다면 현재의 시가총액은 지나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수앱지스는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신약 개발 전문 업체로 변모 중인 기업이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ISU104는 ErbB3(HER3) 타깃의 표적항암제로 ESMO에서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했고 우수한 안정성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임상결과 두경부암에서 가장 뛰어난 약효를 보였으나 유방암, 대장암 환자에서도 가능성을 보였다”며 “향후 적응증 확대 가능성 또한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7월 생명공학연구소 과제 선정을 통해 ErbB3 타깃의 CAR-NK 개발 연구를 개시했고 글로벌 업체와 기술이전을 통한 파이프라인 가치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수앱지스는 이수화학(지분 31.9% 보유)의 바이오 사업부문 자회사다. 매출액의 7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고 3종의 바이오시밀러 국내 사업화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