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실내 대용량 서비스 위한 5G 기술개발 박차..API 개방
by김현아 기자
2018.08.23 08:11:01
국내 이통사 최초로 5G 스몰셀 연구 개발
ETRI·콘텔라·유캐스트 공동참여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개방
중소기업·스타트업 진입장벽 낮춰
스몰셀 기술 국산화..국내 업체 중심의 5G 생태계 확대 기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 공동 연구진들이 21일 대전 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첫 워크샵을 앞두고 성공적인 연구를 다짐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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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셀은 일반 기지국 보다 작은 반경 수십 미터(m) 범위에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형 무선 기지국이다. 대형기지국의 전파가 도달하지 않는 건물 내부에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하다.
이 사업에서 SK텔레콤은 스몰셀 시스템 개발을 위한 요구 규격을 마련한다. 또, ETRI와 장비사에 스몰셀 장비 검증을 위한 시험 환경도 제공한다. ETRI는 소프트웨어를, 콘텔라와 유캐스트는 하드웨어를 개발한다.
SK텔레콤과 ETRI는 이번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스몰셀 분야 국제 표준 기술 개발 및 원천 특허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스몰셀 기술의 국산화로 국내 업체 중심의 5G 생태계 확대가 기대된다.
SK텔레콤은 2012년 세계 최초로 LTE형 스몰셀인 펨토셀을 상용화한 바 있다.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스몰셀 포럼’에서 개최하는 ‘Small Cell Industry Awards(SCIA)’에서 2012년부터 7년 연속 수상하며 세계 스몰셀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박종관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 시대에는 총 트래픽의 80%가 실내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SK텔레콤은 고객들이 VR, 홀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5G 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