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후섭 기자
2017.12.11 08:49:14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영증권은 11일 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에 대해 보톡스 전문기업 바이오씨앤디 인수로 제2의 성장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종전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최근 바이오씨앤디의 지분 약 50%를 313억원에 인수했다”며 “바이오씨앤디는 보톡스 균주 및 생산설비를 보유한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현재 연간 240만 바이알규모의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메디톡스 1공장이 120만 바이알(연간 약 600억원 매출), 휴젤 1공장이 72만 바이알(연간 약 300억원 매출)로 추정됨을 감안한다면 바이오씨앤디의 생산능력은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단순 수치만으로 비교한다면 바이오씨앤디의 생산설비 대비 매출액은 최대 1000억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향후 고가의 `리쥬란`과 중가의 `보톡스`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갖춰 유기적인 시너지가 창출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148억원, 영업이익은 327% 늘어난 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해외 수출 증가와 코스메틱 제품 판매 증가로 인해 4분기 실적은 3분기에 이어 또 한번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지난 10월부터 홈쇼핑을 통해 코스메틱 화장품 신제품을 출시하며 최초 방송 이후 현재까지 모든 방송분마다 속칭 `완판`기록을 달성했다”고설명했다. 신제품 판매 증가는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