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지하철역명 유상병기 사업자 모집 입찰공고
by한정선 기자
2016.04.03 11:15:00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시는 지하철역명 유상병기 사업자 모집을 위한 입찰공고를 4일 도시철도 운영기관 홈페이지에 게재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하철역 주변기관·학교 등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된 온 역명 병기 요구를 해소하고 지하철 운영기관의 신규 수익원으로써 경영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역명 유상병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 대상역은 을지로입구, 방배, 역삼, 홍제, 압구정, 충무로, 명동, 강동, 서대문, 청담, 고속터미널, 단대오거리 총 12개역이다.
1개역에 1개 사업자를 선정하고 사업자는 기초금액(역별로 용역을 통해서 정해진 원가 용역 금액) 이상 최고가격으로 입찰한 자를 선정한다. 공공이미지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는 기관은 배제한다.
입찰은 대상역에서 500m이내에 위치(해당기관이 없을 경우 1km 이내)한 공익기관, 학교, 병원, 백화점 등의 기관이 참가할 수 있다. 낙찰자는 3년동안 사용기관의 역명 병기를 할 수 있고 재입찰 없이 1회에 한해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안내표지 등의 시설물 정비는 낙찰자가 계약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도시철도 운영기관과 협의해 추진하면 된다.
4일 입찰공고 후 18일부터 5일간 역명병기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역명 유상 병기에 참여할 기관이나 기업은 해당역을 운영하는 도시철도 운영기관에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