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상건 기자
2015.05.16 13:08:59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다음 주쯤 기소할 방침이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팀은 16일 경남기업 관계자 3∼4명을 상대로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금품수수 혐의에 대한 보강조사를 실시했다. 앞선 지난 8일 검찰은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홍 지사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이 전 총리 역시 소환해 3000만 원 수수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과정에서 두 사람은 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검찰은 경남기업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혐의를 입증할 단서를 충분히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다음 주쯤 두 사람을 한번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