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4.04.29 09:19:0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9’에서 민간 구조업체 언딘의 세월호 침몰 사고 시신 수습 조작 의혹에 대해 보도해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JTBC 뉴스9 손석희 앵커는 “뉴스를 시작할 때 ‘오늘 뉴스 내용 가운데 매우 엄중한 내용이 있다”고 말씀드렸다“며 민간잠수요원의 실적을 언딘이 가로챘다는 주장에 대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구조작업에 나선 자원봉사 민간 잠수사들이 세월호 4층 객실 유리창을 통해 3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그런데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은 ‘언딘(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의 고위 간부가 “시신을 언딘이 발견한 것으로 해아 한다”며, “지금 시신을 인양하면 안 된다. 이대로 시신이 인양되면 윗선에서 다칠 분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민간잠수사들은 시신을 민간잠수사가 먼저 인양하면 해경의 구조 능력에 대한 비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일부 민간 잠수사는 언딘 측이 “직원으로 계약 해주겠다”면서 “모든 일은 비밀로 한다”는 조건도 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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