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형욱 기자
2013.02.01 09:30:16
탄자니아 이어 두 번째.. 교육·의료·차량지원 등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친다.
기아차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말라위 살리마(Salima)에서 글로벌 사회공헌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 두 번째 사업을 론칭행사를 열었다. 기아차는 지난해 8월 탄자니아 나카상궤(Nagashanqui)에서 첫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착수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알리 피리 도지사 등 현지 정부 관료와 주민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현대차그룹 글로벌 청년봉사단 70여 명이 참석해 태권도, 탈춤 등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살리마 주민을 위한 트럭 3대를 기증하고 교육 및 의료 활동, 사회공헌센터 설립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현지 주민들의 자립과 주거환경 개선을 도울 계획이다.
인구 6000여 명의 살리마 지역은 인구 1000명당 병실이 1개에 불과하고 그나마 이동 수단이 없어 작은 질병도 치료받기 어려운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빈곤 지역이다.
이번에 기증한 트럭은 찾아가는 방과 후 교실 및 아동 의료센터, 영상 교육센터로 활용된다. 기아차는 오는 5월까지 교육 및 의료서비스, 차량정비, 창고 등으로 활용될 사회공헌센터도 짓는다. 현지시설 운영은 사단법인 기아대책에 맡게 된다.
알리 피리 도지사는 “기아차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주인공으로 선정돼 무척 기쁘다”며 “이번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됨은 물론 이들의 안정적인 자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