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의 고급화" SK하이닉스, 디자인센터 설립

by김정남 기자
2012.09.06 09:27:16

SK하이닉스, 분당에 '플래시 솔루션 디자인센터' 개소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낸드플래시 사업의 개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분당에 ‘플래시 솔루션 디자인 센터’를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센터는 낸드플래시 컨트롤러의 하드웨어 설계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6월에 인수한 미국의 낸드플래시 컨트롤러업체 LAMD와의 개발 협업도 진행하게 된다.

컨트롤러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임베디드 멀티미디어카드(eMMC) 등 낸드플래시를 이용한 고성능 저장장치에 탑재되는 시스템반도체다. 저장장치를 제어하는 두뇌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가 점점 스마트화되면서 컨트롤러가 메모리 경쟁력을 좌우하는 추세다.



SK하이닉스 측은 센터를 통해 고객별로 점점 다양해지는 제품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서울은 물론 이천 및 청주사업장과도 인접해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은 “센터는 향후 낸드플래시 사업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수한 인재들과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사업의 개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분당에 ‘플래시 솔루션 디자인 센터’를 설립했다. 지난 5일 경기도 분당 정자동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왼쪽 여섯번째)과 정철길 SK C&C 사장(오른쪽 다섯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