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1.04.22 08:40:4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주도주 위주의 압축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신용등급을 둘러싼 잡음, 글로벌 유동성의 미묘한 변화 움직임 등의 대외 악재들에 대한 코스피의 내성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기대를 모았던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조금씩 확인되고 있다"며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재개된 점도 투자심리를 북돋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 대응에 있어서는 위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유효하다고 봤다.
한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매수세와 경기의 안정적인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고 투자심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기술적 부담감이나 기타 불확실성 변수들을 표면에 내세우는 접근의 설득력을 낮춘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일본 지진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2차전지와 정유 및 대체에너지 자동차 반도체 등 핵심 주도주 위주의 대응 기조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그는 "악재에 대한 내성 형성과는 별개로 앞서 언급한 악재들의 본질적 성격은 간단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유동성의 힘이 증시과 경기 회복을 이끌었지만 점차 유동성 공급자들의 엇갈리는 시선과 경기 회복을 시험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