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승찬 기자
2008.05.23 09:27:09
중소형차 수요 확대..환율상승도 수출에 유리
글로벌 수급 분위기 좋다.."조정시 매수" 추천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연일 국제 유가가 사상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등 국내 자동차 관련주도 최근 5거래일 동안 조정을 받고 있다.
그러나 고유가 중소형차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춘 현대·기아차 입장에서는 오히려 반사이익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고유가는 환율 상승을 유발시켜 최대 경쟁자인 일본차와의 가격경쟁력에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다른 변수를 배제시키고 유가에만 초점을 맞춰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 흐름을 비교해 보면,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이 60달러를 돌파한 지난 2006년 말부터 하락세에 접어드는 모습이지만, 상대적으로 현대차의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수요에서 중소형 세그먼트로의 수요 기반 확대에 힘입은 현대차로의 반사이익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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