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정 기자
2007.10.02 09:29:18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증권주들이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 증권업종 지수는 4.39% 상승하고 있다. 개별종목 가운데 미래에셋증권(037620)은 5.18% 오른 10만1500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SK증권(001510)이 7% 넘게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키움증권(039490)도 5%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서울증권과 대신증권, 한화증권, 대우증권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세를 보이고, 개인은 순매도를 나타냈다.
심규선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연말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증권주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7월에 비해 증권주를 둘러싼 인수합병(M&A)나 자본시장통합법 등 이슈가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증권주를 강하게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선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도 "지난달 신용경색 위기 등 시장에 대한 변동성 우려가 증권주를 지배했으나 10월 들어 시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시장과 연관성이 높은 증권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